#일제강점기 #광산노동자 #강제징용
#줄거리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는 동네에 커다란 동굴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 동굴은 지금은 관광지로 사용되지만, 과거에는 주민들의 통로로 사용되었고 그보다 더 과거에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광산 노동자들이 일하던 뼈아픈 역사가 존재한 곳이다.
아이들은 할머니로부터 그곳에서 엄청 많은 황금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동굴에 있는 황금을 찾기 위하여 탐사대를 꾸려서
밤 늦게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길을 잃게 된 주인공은 광산에서 어떤 소녀를 만나서
호수 안에 잠재한 황금을 보게 되고
소녀의 도움을 받아서 동굴에서 나오게 된다.
소녀가 본 환영은 일제강점기 동굴에서 강제 노동해야 했던 아이였다.
소녀에게 황금 하나를 받아 꼭 쥐고 나왔지만,
밖에서 보니 그것은 평범한 돌이었다.
*감상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도서는 대부분 위안부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황금동굴의 소녀들>에서는 광산 등에서 채굴 노동을 강제로 해야 했던
조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간단한 줄거리였지만, 강제징용에 여러 유형이 있었고
그 시절에 고통을 받았던 조상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책인만큼 청소년과 아동이 읽기 좋을 듯하다.
나름 반전의 요소도 있고 아이들이 동굴에 들어가 탐험할 때는
내가 다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 좁고 어둡고 위험한 곳에 왜 가 ㅠ.ㅠ)
동굴 안에서 소녀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소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은
일제강점기에 고통을 받았던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특히, 현대의 아이들은 공연 티켓을 구매할 돈을 얻기 위해서 그 좁고 어두운 곳에
자진해서 들어가지만,
그 시절의 아이들은 강제로 좁고 어둡고 위험한 동굴에 내몰렸고
그곳에서 황금을 캐면서도 돈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점이 더욱 참담하게 느껴졌다.
그들이 황금은커녕 먹을 것도 제대로 얻지 못하면서 일하는 부분에서 이 도서의 주제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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