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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책 추천] 빅토르 위고 - 웃는남자

by 꼬랑이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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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르 위고

프랑스 작가

* 사설

책이 꽤 두껍다. 중학생인가, 고등학생 때 본 책.

초반 전개가 조금 딱딱하고 단어들이 어렵기에

진입장벽이 있다.

당시만 해도 '빅토르 위고' = 레 미제라블 로 유명했지만,

'웃는 남자'는 크게 유명하지 않았던 듯.

박효신 주연 연극 때문에 많이 유명해지기 시작했당.

어렵지만,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읽었던 책.

순수하게 재미있었다.

*줄거리

초반에는 웬 늑대와 함께 살아가는 노인이 등장한다.

(이 노인에 대한 이야기가 초반에 있어서 조금 내용이 어렵게 여겨졌당 ㅠ-ㅠ)

노인은 이동하는(?) 오두막 같은 곳에서 늑대와 함께 산다.

그리고 폭풍우와 눈이 몰아치는 어느 날에 한 선박이 섬에 도착한다.

그 섬에 멈췄던 선박은 아이를 버리고 떠나는데.

그 선박의 주인은 '콤프라치코스'

이 조직이 실존하였다는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한다.

근데 왜 서프라이즈 같은 곳에서 이야기 들려주는 걸 본 것 같지.

하지만, 그 시절에 궁정이나 귀족들이 기형의 사람을 보며 즐거워했던 것은 사실인 듯.

실제로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라는 도서는 벨라스케스 '시녀들' 이라는 그림을 보고

적은 소설인데 그곳에 등장하는 시종과 시녀들을 보면 기형인 사람이 등장하고 때에 따라서는

기형으로 만들거나 기형으로 보이게끔 만들어 곁에 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들의 우월함을 더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인 듯? 아니면 희귀한 것을 수집하는 ㄷㄷ 귀족들의 취미였던 듯하다.)

어쨌든 '웃는남자'의 주인공은 콤프라치코스에 의하여 입이 쭉 찢어진 소년의 이야기이다.

소년은 콤프라치코스의 선박에 있었지만, 단속 또는 폭풍우로 인해서? 섬에 버려지게 되었고

늑대와 살아가는 노인을 만나서 서커스단에 들어가 살게 된다.

그곳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소년과 소녀는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 감상 (스포주의)

흑흑, 너무 재미있다.

어렸을 때 봤는데도 꽤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특히, 결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어설픈 해피앤딩이 아니라 좋았던 듯.

그리고 새드앤딩 소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것이었기에

더 신선했다. ㅎ-ㅎ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솔직히 엄두가 안 난다. ㅋ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