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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리뷰] 플라톤 - 파이돈 줄거리

by 꼬랑이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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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이 쓴 파이돈은 대화문으로 이루어진 도서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64BtB3-xzSE

 
 
 

이 채널에서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이 가능하다. 약 1시간.

시간이 없을 사람들을 위해서

*줄거리

오디오북 기준으로 0과 1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시작되는지 간략하게 설명한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 중 중반의 대화문에 해당하는데.

그 배경을 먼저 살펴보면

소크라테스의 처형 사건을 기반으로 하여 전개된다. 소크라테스는 재판을 받은 뒤 사형 선고가 내려지게 되고

그는 사형 선고를 받은 후에 바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이 아닌 감옥에서 얼마간 수감된 채 살게 된다.

그 동안 소크라테스를 찾아오는 제자들이 많았고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여느 때처럼 토론과 대화를 나눈다.

그 내용을 대화문 형식으로 적은 도서가 바로 <파이돈>이다.

대략 장을 나누어 살펴보면(내 마음대로)

~1장~

소크라테스의 제자 '파이돈'은 그의 친구이자 같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에케크라테스'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에케크라테스'는 '파이돈'에게 소크라테스 선생님의 마지막을 보았냐고 어떤 사람들이 함께 했느냐고 묻는다.

'파이돈'은 선생님의 최후를 보았다고 답하며 자신 외에도 다양한 제자와 사람들이 함께 했다고 답한다.

'에케크라테스'는 왜 '파이돈'에게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단지 지켜보고만 있었느냐고 묻는다.

그에 '파이돈'은 그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처음에는 애달픈 마음이 들기도 했으나 어쩐지 소크라테스 선생님을 보는데

죽는 사람을 보는 듯한 애처롭고 측은하며 슬픈 마음이 들지 않았다고 답하였다. (소크라테스가 죽음 앞에 초연했기 때문)

에케크라테스는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죽었다는 사실만 들었다며 어떻게 재판이 끝났고, 왜 재판 후에 바로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오랜 기간 감옥에 투옥되어 있었는지 모른다며 그 이야기에 대해 말해줄 것을 청한다.

'파이돈'은 기꺼이 생각나는 대로 전부 말해주겠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소크라테스의 사형 집행이 바로 되지 않은 이유

재판을 하고 사형 선고가 내려졌던 때 우연히 아테네 사람들이 꽃으로 만든 배를 띄워 보내게 되는데 그것은 아폴론 신을 위한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그 때에는 사형을 집행할 수가 없다. 그 때문에 소크라테스의 사형 집행이 미뤄지게 되었다.

  • 소크라테스와 제자들의 만남

사형을 집행하기 전 제자들은 아침에 일어나 감옥 문이 열리면 소크라테스를 만나기 위해 들어가는 일상을 반복했다. 감옥에 가

문이 열리기 전까지 기다리면서 제자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날은(소크라테스의 사형 집행 날) 감옥 문이 일찍 열린다고 하여 제자들이 보다 일찍 앞에 모이기로 약속했고

문이 열리자 소크라테스를 만났다. 그의 아내는 그의 모습을 보며 울었고 소크라테스는 막 족쇄를 풀던 중이었다.

너무 우는 아내를 우선 감옥 밖으로 내보낸 후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울지 않고 초연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고통이 오면 쾌락도 오고 쾌락도 오면 고통도 온다. 고통과 쾌락은 반대되는 요소가 아니다. 자신이 족쇄를 차고 있을 때는 고통이었다가

푸는 순간 쾌락으로 변한 감정을 보며 소크라테스는 그렇게 말한 후 그러니 고통에 무조건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2장~

소크라테스는 이처럼 자신의 죽음에 초연한 모습을 보여준 후에 본격적으로 제자들과 대화를 한다.

제자중 하나인 케베스가 친구가 자꾸만 시를 지어서 보여달라고 하고 그것이 부담이 된다고 하자

소크라테스는 시를 보여주기 위해, 경쟁하기 위해 짓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자신이 오늘 죽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알리며 본격적으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소크라테스는 자살이 나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죽음에 초연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자살하는 것은 신이 부르지 않았는데 먼저 떠나는 것이기에 잘못된 것이며

철학자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육체가 떠난 후에도 영혼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육신은 오히려 진리를 찾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육신을 떠난다는 것은 참된 진리를 찾아

떠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이 모두 본질은 아니다. (착시, 착각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육신은 본질을 보는 것을 방해한다. 하지만, 그 육신을 떠나면 우리는 자유롭게 본질을 추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죽음을 슬퍼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불멸론

죽은 후에 영혼이 존재한다는 것에 관하여 소크라테스는 우리의 육신과 영혼이 분리된 존재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은 대립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이 대립되듯 육신과 영혼 역시 대립된다.

우리가 죽은 후에는 선한 신이 있는 선한 세계에 가게 된다. = 이데아

결론은 그렇기에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앞두고 초연할 수 있던 이유이다.

사실 뒤에 더 있었는데 보다 말아서 모릉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여기까지만 봐도 <파이돈>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알 수 있다.

뒤가 궁금하다면 오디오북 듣는 것을 추천한다. ^.^